遊戱的 인간으로서의 나/영화

내사랑

臥薪嘗膽 2009. 1. 20. 01:25

내사랑

조용한 세상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
어째서 이런 영화가 개봉한 것을 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것일까?


4팀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어떻게 보면 뜨거운 것이 좋아와 흡사하다.
감우성과 최강희의 사랑 얘기는 가슴 찡한 슬픔이 있고,
엄태웅의 사랑은 슬프지만 극복하는 과정이 있고,
이름 모르는 광고회사 직원들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고,
연희와 정일우의 사랑은 잘 맺어졌다.

 

에덴의 동쪽 때문에 이연희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는데 확실히 에덴의 동쪽에서의 배역은 이연희에겐 아직 무리였는지도 모른다.
그런걸 극복해가면서 좋은 배우로 성장을 하는 거겠지.
내가 그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연희의 출연영화는 M에 이어서 이것이 두번째다.
M은 슬픈영화였기에 뒤끝이 좀 안 좋았지만 내사랑에서는 마침내 사랑이 잘 이루어졌기에 기분이 좋았다.
여기서는 이연희 연기력에 아무런 문제없다.
정말 순수하고, 맑고, 청초하고, 아름답고, 귀엽고, 풋풋하고, 상큼하고, 샤방샤방한...나의 어휘력과 문장력은 이게 한계인가...
나는 왜 이연희 같은 후배가 없을까?ㅠㅠ

 

그나저나 이 영화에서 가장 안된건 감우성.
3호선에도 성내역이 있을까요?

과감하게 사직서를 던지는...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때에 추억의 장소에서 멀어지기 싫어서 사직서를 던지는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남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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