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제주살이14일> 미향해장국, 비오는 서귀포, 뽈살집
臥薪嘗膽
2018. 3. 10. 12:45
<제주살이14일차>
서귀포 미향해장국, 비오는 서귀포, 뽈살집
이날은 사진을 거의 안찍었네...
비오는 토요일이라 조용히 독서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대략 아침 7시~8시 사이 서귀포 미향해장국.
가장 가까이에 다올터 해장국이 있어서 약간 관심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궁금했던곳.
제주도에 체인점이 많다.
식당에서 얼마나 담배를 피워댔으면 저렇게 절대 금연을...
하긴 흡연자들은 하루아침에 식당에서 담배 못피우게 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불금을 불사른 젊은 사람들이 힘든 얼굴로 밥을 먹고 있었다.
앞 테이블 어떤 여자손님 둘 중 하나는 완전 코알라 되어 계속 소리지르며 욕을...
다대기 다 넣고 해달랬는데 큰 실수였다.
너무 매워서 반도 못먹음....
냅킨 반통은 쓴듯... 막걸리로도 어찌할 수 없었다.
서귀포 시내 유명 고기집 중 하나 뽈살집.
일행 중 한명이 너무 가고싶어 해서 원래 회먹기로 했었는데 급변경.
가성비 좋고 특수부위가 나오는 인기 식당이다.
맨날 두꺼운 흑도새기 오겹살, 목살 드시는 분들은 이건거 섞어먹어주면 좋을듯.
난 새로운 부위 먹어보는 건 좋았지만 좀 더 두툼하게 썰은 돼지괴가 더 땡겼다.
인당 18700원에 적당하게 먹음. 별로 술을 만 마셔서 비싸게 안 나왔다.
2차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난 피곤해서 자러 가고 딴 친구들은 자구리 공원쪽 바다로 나갔다.
하긴 한 명이 그날 헤어졌는데 잠이 올리가...
새로운 인연이 또 온다. 걱정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