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戱的 인간으로서의 나/comics
도쿄 80's
臥薪嘗膽
2008. 12. 23. 15:01
주인공은 준페이이지만 다른 캐릭터들이 더 맘에 드는 만화였다. 오히려 준페이란 놈은 하는 행동을 보고 있자면 좀 짜증이 나고, 유키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만화가 진부하고 재미없어 졌지만 8권 9권을 넘어가면서 다시 재미있어졌던것 같다.
준페이와 아이가 주인공이지만 나는 유지와 루미의 사랑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유지가 나랑 비슷한 캐릭터여서 그런건가?
준페이도 마지막에 전화를 던져버릴땐 멋졌다.
하지만 이 만화 누군가가 추천한다고 해서 봤지만 썩 수작은 아닌것 같다.
일본애들은 군대를 안 가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만
힘들게 취업 시즌을 보냈던 나로선 취업 때문에 고생하는 등장인물들이 공감이 많이 되었고...
서른을 넘긴 이 시점에서 10년 전에 내 대학생활도 저랬을까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역시 연애나 남녀간의 심리묘사에 있어선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다치 미츠루 작품을 따라갈 수가 없지.
아다치 미츠루 때문에 내 눈이 높아진 것일지도 모르겠다.